[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경남도가 홍준표 경남지사 명예를 훼손했다는 등의 이유로 전·현직 시·군 교육장 3명을 고발한 사건을 취하했다.
경남도는 13일 오전 창원지검에 성기홍 전 김해교육장, 김수상 전 남해교육장, 하상수 창원교육장에 대한 고발 취소서를 제출했다.
경남도는 “3명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홍 지사 명의의 처벌불원서도 함께 넣었다.
도는 지난 2월 신대호 행정국장 명의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3명을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경남도는 성 전 교육장이 현직이던 지난 1월 경남 시·군교육장협의회 소속 교육감들이 모여 성명서를 발표한 자리에서 “홍 지사가 김해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사가 말하는데 중간에서 건방지게 자르느냐’는 말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했다.
김 전 교육장은 홍 지사가 남해군 순방행사에서 ‘교육자들은 다 거짓말쟁이 아니냐’라는 말을 했다고 언급한 혐의로, 하 교육장은 경남 시·군교육장들과 함께 홍 지사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집단행위를 한 혐의로 고발됐다.
해당 사건은 경찰을 거쳐 현재 검찰에서 법리검토를 하고 있다.
홍 지사는 최근 법원이 무상급식 논란은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라고 판결하는 등 무상급식 문제가 마무리되는 수순이라고 판단해 고발을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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