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1분 건강상식] “우리 아기한테 열이 많이 나는데 어떻게 하죠?”

[쿡기자의 1분 건강상식] “우리 아기한테 열이 많이 나는데 어떻게 하죠?”

기사승인 2015-08-15 00:01: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아이를 키워본 부모라면 한밤중 열이 나는 아기를 보며 발을 동동 굴러본 경험이 한두 번씩은 있으실 텐데요. 응급실을 찾기도 뭣하고 해열제를 먹이기도 그렇고 이럴 때 만큼 고민이 많이 될 때도 없는 것 같습니다. 열나는 우리 아기들의 응급처치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리 아기에게 38℃ 이상의 높은 열이 날 때는 우선 열을 내리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옷은 다 벗기거나 가볍게 입히는 게 좋고, 되도록 해열제보다는 몸을 식혀 열을 내리게 하는 것이 좋은데요. 하지만 그렇게 해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해열제를 써야 합니다. 해열제는 좌약보다 시럽, 주사가 효과적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열이 나는 경우에는 우선 해열제를 쓰기 보다는 물을 이용해 열을 식히는 것이 좋은데요. 6개월 미만의 아기들은 미지근한 물을 욕조에 받아 아기를 욕조에 집어넣었다가 빼면 열을 내릴 수 있습니다. 6개월이 넘은 아기들은 찬물을 적신 거즈로 이마, 겨드랑이, 손, 발, 목덜미를 닦아 열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시로 체온계를 이용해 열을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정상 체온은 겨드랑이를 쟀을 때 36.5~37.0℃, 항문에서 쟀을 때 37.5~38.0℃입니다.

바이러스는 대기 중에 떠다니기 때문에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만들어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이 필수적이고,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이나 공공장소에는 아기를 동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해 에어컨의 사용이 늘게 되는데, 실내·외의 심한 기온 차는 감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 옷차림에 신경 쓰도록 합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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