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정부는 앞으로 일선 병원의 감염 관리 수준을 평가해 ‘열심히 잘 하는’ 의료기관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병원마다 음압격리병상을 대폭 확충하고, 병원 내 감염의 원흉으로 꼽힌 ‘북적이는 병실’은 ‘포괄간호서비스’의 조기 시행 등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관련감염 방지대책(안)’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국제 수준’에 맞춘 감염 관리 평가 항목에 따라 각 병원의 감염관리 인프라 수준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건강보험 보상을 강화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상급종합병원 또는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는 일정 수의 격리병실 설치를 의무화한다. 이에 따라 음압 병상 등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포괄간호서비스’는 조기 확대가 추진된다. 포괄간호서비스는 병실에 별도의 보호자가 없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전문 간호 요원이 환자의 간병을 책임지는 제도다. 현재는 일부 병원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이 서비스 시행에 필요한 추가 간호 인력은, 현재 일터를 떠난 간호사들의 재취업을 도와 확충하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복안이다.
복지부는 또 병원의 6인실 보유 의무를 폐지하고, 신설 병원의 경우 입원실 병상 수를 4개로 제한해 병상 사이 거리를 국제 수준으로 넓히는 등 입원실 환경도 개선하기로 했다.
소위 ‘빅5’ 등 서울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리는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하고, 전국의 병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감염 발생 실태 조사를 벌여 소아 중환자나 투석 환자 등의 감염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
복지부는 오늘(18일) 열리는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학계·현장 전문가, 언론인, 당국자 등이 메르스의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달 초 ‘국가 방역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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