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보이스피싱 유형, 피해사례, 엄청난 위험성 등 공개

‘그것이 알고 싶다’ 보이스피싱 유형, 피해사례, 엄청난 위험성 등 공개

기사승인 2015-08-22 10:09: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2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실재 모습을 감추고 목소리만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파멸시키는 보이스 피싱의 실체와 나날이 진화하는 사기의 메커니즘을 파헤쳐본다.

형진(가명)씨는 부모님의 손을 빌리지 않고 대학을 졸업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넉넉지 않은 집안 사정과 스스로 장남이라는 책임감이 컸기에 등록금만큼은 자신의 손으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컸다.

무작정 알바를 시작했지만, 생활비와 등록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그에게 어느날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낮은이율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에 그는 마냥 반갑고 고마웠다고 한다.

“지금도 떠오르고, 일하다가도 떠오르고, 밥 먹다가도 떠올라요. 다른 사람들은 돈을 잃었지만 난 미래를 잃었어요.” -대포 통장 피해자 형진(가명) 씨 인터뷰 中-

학자금을 갚고자했던 형진(가명) 씨는 이제 평범한 대학생에서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다.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기 위해서 거래실적을 쌓아야한다는 상담사의 전화에 형진(가명) 씨는 통장과 비밀번호를 넘겨줬다. 하지만 그것이화근이었다. 수화기너머 달콤한 목소리로 그를 위로하던 목소리의 정체는 다름아닌 보이스피싱 사기단이었다.

형진(가명)씨가 건네준 통장은 보이스 피싱 사기에 대포통장으로 사용되었다. 전세자금까지 빼가며 지금까지 낸 벌금만도 벌써 1,300여 만원이다. 학자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알바는 이제 벌금을 내기 위한노역이 되어버렸다.

7건의 금융사기 전과기록이 흉터처럼 지금 그를 따라다닌다. 그는 결국 학업을 중퇴하고 하루하루를 위태롭게 보내고 있다. 그는 절대 수화기 너머의 그놈 목소리를 잊지 못한다고 한다.

이번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보이스피싱의 유형과 피해사례, 엄청난 위험성 등을 공개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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