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통일 이후 北 ICT인프라 구축에 최대 15조원 소요”

미래부 “통일 이후 北 ICT인프라 구축에 최대 15조원 소요”

기사승인 2015-08-24 14:10: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향후 통일이 될 경우 북한 전역의 통신과 방송, 우정영역의 인프라 구축에 최대 15조원 가량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2014년 8월∼2015년 2월 미래부 의뢰를 받아 연구·작성한 '통일대비 ICT 인프라 구축방안'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KISDI는 대외 비공개로 처리된 연구보고서에서 통일 뒤 최대 10년 내 북한 전역에 남한 수준의 유·무선통신망을 구축하는데 약 10조원, 방송의 디지털 전환 및 난시청 해소, 매체 다양화에 약 1조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우편을 다루는 우정 인프라 구축에는 약 3조6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북한 내 전문 인력을 최대한 활용한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세 영역의 인프라 구축 비용을 합산하면 13조4000억∼15조1000억원에 이른다.

KISDI는 통일 이후 북한의 통신·방송·우정 인프라 구축 모두 현재 남쪽 수준의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비용을 추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내 통신·방송·우정 인프라 구축 기간은 최대 10년으로, 통일 이후 5년 정도면 기술적인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내용은 통일이 됐을 때 구축 계획을 담은 것으로 국가 안보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일반에 공개될 성격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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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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