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의 강호동·이수근 일병 구하기… tvN ‘신서유기’ 베일 벗었다

나영석 PD의 강호동·이수근 일병 구하기… tvN ‘신서유기’ 베일 벗었다

기사승인 2015-08-26 00:10: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tvN ‘신서유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신서유기’는 나영석 PD가 과거 KBS ‘해피 선데이-1박 2일’ 멤버였던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이승기와 함께 재결합한 예능이다. 최근 ‘국민 MC’ 자리가 위태로울 정도로 부진을 겪고 있는 강호동과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이수근의 합류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25일 tvN이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공개한 ‘신서유기’ 예고편은 시종일관 왁자지껄했다. 중국 산시성 시안을 배경으로 한 여행에서 다양한 게임을 하며 웃음을 터뜨리는 출연진의 모습이 가득했다. 강호동은 제작진에게 “인터넷 방송이 뭐냐? 인터넷으로 도대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고 물어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예고편에서 강호동은 평화주의자 저팔계, 이수근은 죄를 많이 지어 벌을 받고 있는 손오공, 은지원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오정, 이승기는 이들을 이끄는 삼장법사로 묘사됐다.

특히 “‘런닝맨’처럼 달리고, ‘예체능’처럼 운동하고, ‘꽃할배’처럼 유람하는 리얼 막장 모험활극”이라며 타 예능 프로그램을 직접 언급하며 “정확히 뭔지는 몰라도 웃겼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영석 PD는 “눈빛만 봐도 서로의 생각을 알아채는 출연자들의 4박5일간 즐거운 여행이 생생하게 담길 예정”이라며 “시청자들이 함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서유기’는 tvN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 ‘tvNgo’의 2015년 하반기 첫 콘텐츠로 다음달 4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네이버 플랫폼에 최근 스타 PD로 각광을 받고 있는 나영석 PD, 원조 ‘1박 2일’ 멤버들이 만났다는 이유로 흥행 전망은 밝은 편이다. CJ E&M이 본격적으로 인터넷방송에 뛰어들었다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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