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34%(156.30 포인트) 폭등한 3,083.59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가 반등한 것은 엿새만이다. 지난 25일 붕괴한 3,000선도 이틀만에 회복했다.
이날 1.73%(50.74포인트) 상승한 2,978.03으로 개장한 상하이지수는 장 막판에 상승세를 타며 급등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3.58%(354.63 포인트) 오른 10,254.35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는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에 대해 평가를 보류하며 소폭 하락했던 전날과 달리 당국이 잇따른 유동성 공급으로 부양의지를 재확인시켜줌에 따라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인민은행은 지난 25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한 데 이어 전날 단기유동성조작으로 1400억 위안을 은행권에 공급했고, 이날도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통해 1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지난 닷새간 23% 넘게 폭락한 상황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투자자들도 크게 늘었다.
상하이증시의 거래액은 4042억 위안, 선전증시는 3796억 위안으로 전날보다 크게 늘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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