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사연 전하던 통역사도 눈물 “남편도 입양···가족 아직 못 만나”

‘무한도전’ 사연 전하던 통역사도 눈물 “남편도 입양···가족 아직 못 만나”

기사승인 2015-08-29 20:03:55
사진=MBC 캡쳐

[쿠키뉴스팀] '무한도전' 사연을 전하던 통역사가 눈물을 보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배달의 무도' 특집 2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먼 이국 땅에 있는 시청자들에게 밥을 선물했다.


앞서 '무한도전'은 게임을 통해 대륙별로 멤버들의 행선지를 정했다. 그 결과, 유재석은 북아메리카로, 박명수는 남아메리카로, 하하는 아시아로, 정형돈과 광희는 유럽으로, 정준하가 아프리카로 배달을 떠나게 됐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유재석은 타국으로 입양된 동생의 출산을 앞두고 불고기와 미역국을 배달해 달라던 신청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우여곡절 끝에 사연의 주인공 선영씨의 집에 방문한 유재석은 감동의 도시락과 함께 사연의 주인공과 친부모와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선영씨의 어머니는 "당시에는 아이를 병원에서 낳지 않았다. 마취를 했는데 꿈처럼 아기 울음 소리가 들리는데 깨보니 없어졌더라"며 "집안 어르신은 아이가 죽었다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선영씨의 어머니는 이어 "나중에 아이를 찾아보려 했는데 출산 기록이 이미 사라졌다고 하더라. 그렇게 헤어지게 됐다"면서 집안 형편 때문에 딸을 원치 않았던 어르신 때문에 딸과 생이별하게 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때 사연을 전하며 통역을 하던 통역사 또한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이에 유재석은 "무슨 사연이 있으시냐"고 물었고, 통역사는 자신의 남편 또한 입양되었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통역사는 "여기 계신 분들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남편도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어서 울컥했다"는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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