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세계2차대전 이후 미국의 주도로 눈부신 성장을 일궈낸 산업 디자인. 그동안 산업 디자인은 미국을 비롯한 서양의 디자이너들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 산업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디자인 영역에서 동서양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권태학 디자이너도 세계가 주목하는 신진 디자이너로 집중조명을 받고 있는 인물.
권태학 디자이너는 현재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디자인 컨설팅회사 Essential Inc.에서 산업디자이너로 2년째 재직 중이다. 2011년에는 독일의 Wilddesign에서 산업디자인 인턴으로 활동했으며 2012년에는 독일 뮌헨 Pilotfish 산업디자인 인턴, 2013년에는 한국에 잠시 돌아와 Moto Design에서 산업디자인 인턴으로 활동하며 본인만의 개성 있는 디자인 실력을 쌓고 자신만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축했다.
그의 실력은 학부생 시절부터 다양한 디자인 공모전에서 인정을 받아왔다. 국제디자인공모전인 IDEA, Reddot, iF, Spark에서 그의 작품이 수상을 차지해온 것이다.
그의 대표작인 Glocke는 5명의 공동작업 끝에 탄생한 작품으로, 한국의 종에서 영감을 받아 공명의 원리를 응용한 음향기기다. 이 작품은 iF, IDEA, Spark를 휩쓸었다. 비닐 소재의 유연함을 이용해 운반효율을 극대화한 물병으로 Reddot에서 수상했으며 또 다른 작품 NEXT는 2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고속도로 조명시스템으로 Spark에서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다.
권 디자이너는 “디자인만 주목 받는 작품이 아닌, 사회와 경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며 “세계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pi0212@kmib.co.kr
[쿠키영상] SNS로 이뤄진 10대 소녀의 즉석 만남, 납치범이 기다리고 있다면?
[쿠키영상] '섹시한 가슴 터치 안무'…스텔라 - 떨려요 효은 직캠
[쿠키영상] "돼지 복 터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