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온’ 전현무가 ‘박힌’ 박미선·김신영 뺐다

‘굴러온’ 전현무가 ‘박힌’ 박미선·김신영 뺐다

기사승인 2015-09-10 15:03: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KBS ‘해피투게더 3’ 개편 후폭풍이 거세다.

KBS 측은 다음달부터 ‘해피투게더 3’를 개편, 기존 사우나 토크 콘셉트에서 벗어난다고 밝혔다. 유재석과 박명수 기존 2인 MC에 전현무가 새 MC로 합류할 예정이다. 2012년 9월 KBS를 퇴사, 프리랜서를 선언한 전현무는 이번에 친정 복귀작이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일단 시청자 게시판은 전현무를 비판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기존 MC였던 박미선과 김신영을 밀어내고 온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찬반 격론이 팽팽하다.

박미선은 크게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박미선은 제작진의 하차 통보에 “내가 왜?”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충격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미선은 2008년부터 ‘해피투게더 3’에 합류해 7년 넘게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김신영은 9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 하차 소감을 전했다. 김신영은 “지금 라디오 게시판에 전현무씨에 대한 글로 도배되고 있다”며 “전현무씨에게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내가 못해서 그만두게 된 것”이라며 “전현무씨가 제 뒤를 이어서 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피투게더 3’는 26일 전현무 합류 체제로 개편 첫 녹화를 진행한다. 첫 방송은 다음달 8일이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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