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원전 인근 지방자치단체에 원자력 안전을 담당할 전담직원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해진(새누리당)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원전사고 발생 시 긴급조치를 취해야 할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지자체는 29곳으로 이 가운데 원자력 안전 전담직원을 둔 곳은 11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18개 지자체는 전담인력 없이 풍수해·민방위·산업안전 등 다른 업무 담당자가 원자력 안전업무를 병행하고 있었다.
지자체의 원자력안전 전담직원 수는 총 40명으로 비상계획구역 내 거주 인구가 3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담직원 1인당 7만5000명의 주민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또 이들 지자체 중 원자력안전 전담 조직을 둔 경우는 9곳에 그쳤다.
지자체의 원자력안전 전담직원은 방사선 재난교육과 재난훈련 실시계획 마련, 지자체 간 합동훈련 조율, 원전 동향파악 등 중요 업무를 맡고 있다.
조 의원은 “원자력 안전 분야는 무엇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며 “전담조직과 전담인력이 없는 지자체는 조속히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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