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부산의 공립유치원 수가 턱없이 부족하고, 원아 수는 전국 평균의 80%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은희(새누리당) 의원은 부산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공립유치원 확대방안을 촉구했다.
강 의원이 부산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부산에서는 공립유치원 76곳에 4338명의 아동이 다니고 있다. 2013년 12월 기준으로 취원대상 아동이 7만8358명인 점을 고려하면 공립유치원의 취원율은 5.5%로 전국 평균(10.7%)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다른 지역에서 100명 중 10명이 공립유치원에 다닌다고 가정할 때 부산에서는 5명밖에 그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또 부산지역 공립유치원의 평균 원아 수는 57.1명로, 전국 평균(32.1명)과 비교해 77.9% 많았다.
강 의원은 “사립과 비교할 때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저렴한 비용 때문에 대다수 학부모가 공립유치원을 선호하지만 부산교육청은 2013년 이후 올해까지 공립유치원을 1.7% 늘리는 데 그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또 “올해 전국 사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은 지난해보다 평균 2만512원 올랐지만 부산은 3만1986원이나 올랐다”며 “저출산 시대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도록 공립유치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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