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원, 국민안전처 제출자료 분석 결과… “승진자 131명중 안행부 출신 28명 포함”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국민안전처가 지난해 출범 후 안전행정부 출신 공무원들의 승진잔치를 벌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조원진(새누리당) 의원은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민안전처 출범 후 부처 내 3개 조직에서 5급 이상 승진자가 13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재 분야(안전정책실, 재난안전실, 특수재난실 등) 소속 61명, 중앙소방본부 소속 47명, 해양경비본부 소속 23명 등이 그 대상이다.
특히 방재 분야의 경우 국민안전처 전체 승진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방재 분야 내 승진자 비율로 따지면 소속 직원(489명)의 12.5%에 달했다. 안전정책실, 재난안전실, 특수재난실 등이 속한 방재 분야가 국민안전처에서 새롭게 조직 개편이 이뤄지며 타 분야보다 승진 혜택을 많이 누렸다는 설명이다. 또 방재 분야 승진자 61명 중 안전행정부 출신 공무원은 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국민안전처의 전신이자 세월호 사고 당시 안전 컨트롤타워로서 국민의 질타를 받은 안전행정부 출신 공무원들이 신설 부처로 넘어오며 승진잔치를 벌였다는 것은 국민안전처가 설립 취지를 잊고 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리 만들기에 급급한 모습이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칠지 국민안전처 스스로 반성하라”고 질타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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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 분야(안전정책실, 재난안전실, 특수재난실 등) 소속 61명, 중앙소방본부 소속 47명, 해양경비본부 소속 23명 등이 그 대상이다.
특히 방재 분야의 경우 국민안전처 전체 승진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방재 분야 내 승진자 비율로 따지면 소속 직원(489명)의 12.5%에 달했다. 안전정책실, 재난안전실, 특수재난실 등이 속한 방재 분야가 국민안전처에서 새롭게 조직 개편이 이뤄지며 타 분야보다 승진 혜택을 많이 누렸다는 설명이다. 또 방재 분야 승진자 61명 중 안전행정부 출신 공무원은 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국민안전처의 전신이자 세월호 사고 당시 안전 컨트롤타워로서 국민의 질타를 받은 안전행정부 출신 공무원들이 신설 부처로 넘어오며 승진잔치를 벌였다는 것은 국민안전처가 설립 취지를 잊고 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리 만들기에 급급한 모습이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칠지 국민안전처 스스로 반성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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