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생후 50일 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일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자신의 딸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어머니 김모(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태어난 지 50여 일이 된 자신의 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 유모(41)씨는 전날 오후 8시10분 퇴근한 뒤 서울 양천구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딸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당시 김씨는 집에 없었고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이의 몸에서 외상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김씨가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그를 자택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김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경위는 파악 중”이라며 “아이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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