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여아를 성폭행하다니… 공원에 버려두고 달아나

2세 여아를 성폭행하다니… 공원에 버려두고 달아나

기사승인 2015-10-18 20:12: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2세 여자 어린이까지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인도 경찰은 뉴델리 서부 니할 비하르 한 공원에서 생후 2년6개월 된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17세 남성 2명을 18일 체포했다. 이들은 16일 오후 11시쯤 공원이 정전된 틈을 타 가족과 함께 공원에 나온 어린이를 납치해 범행을 저질렀다. 피를 흘리는 어린이를 공원에 버려두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선 2012년 12월 한 20대 여대생이 뉴델리 시내버스에서 집단 성폭행당해 숨진 사건이 크게 주목받으면서 성범죄 비판 여론이 고조됐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각종 성범죄가 계속되고 있다. 16일 뉴델리 동부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집주인과 친구 등 남성 3명이 한 세입자의 5살 난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9일에도 철길에서 4살 여자아이가 성폭행당한 뒤 버려진 채로 발견됐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전역에서는 3만6700여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2013년 3만3700건보다 증가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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