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끈 박진영 ‘표절 의혹’ 막 내리나… “원만하게 타협”

4년 끈 박진영 ‘표절 의혹’ 막 내리나… “원만하게 타협”

기사승인 2015-10-23 00:10:57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의 표절 의혹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22일 MBN스타에 따르면 작곡가 김신일 측은 박진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파기환송심에서 화해 권고 결정을 받아들였다. 박진영도 김씨 측과 원만히 타협했다.

김신일은 지난 2011년 7월 KBS 드라마 ‘드림하이’ OST 수록곡인 ‘썸데이’가 자신이 2005년 작곡한 가수 애쉬의 2집 수록곡 ‘내 남자에게’를표절했다며 ‘썸데이’ 작곡가 박진영을 상대로 1억1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썸데이’ 후렴구 4마디가 ‘내 남자에게’ 후렴구 일부를 기초로 작성된 저작물이라고 인정하며 박진영에게 21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으며, 2심은 오히려 배상액을 5690만 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서울고등법원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다수 선행 저작물과 유사하다며 창작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 지난달 24일 진행된 손해배상소송 파기환송심 첫 변론기일에서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한 대법원의 취지를 존중해 판결하겠다고 밝혔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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