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대학수학능력시럼을 열흘 앞두고 이색적인 빅데이터 분석이 나왔다.
2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수능 당일 들었을 때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아 시험시간 집중을 방해할 금지곡’ 1위로 그룹 샤이니의 ‘링딩동’(Ring Ding Dong)이 뽑혔다. 이 곡은 ‘링딩동’이 24번, ‘링디기딩디기딩딩딩’이 16번 나오는 등 후렴구가 중독성이 강하다.
‘링딩동’은 수능을 주제로 2010년부터 지난달 초까지 블로그(7억1333만640건)와 트위터(75억1117만7884건)에 올라온 글을 분석한 결과 총 6066회 언급됐다. SS501의 ‘유알맨’(U R Man)은 3036회 언급돼 2위를 차지했다.
두 곡을 포함해 ‘쏘리쏘리’(슈퍼주니어), ‘오빠차’(인크레더블&타블로&지누션), 오로나민씨(CF송), 라송(비) 등을 한꺼번에 묶어 정리한 트윗은 총 2896회나 리트윗 됐다.
이 분석에서 수험생들이 하루 중 가장 공부하기 싫다고 느끼는 시간대는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로 조사됐다.
2012년부터 지난달 초까지 트위터(66억618만6859건)에 올라온 글을 분석한 결과 이 시간대에 ‘공부하기 싫다’는 언급이 1만회를 웃돌았다고 다음소프트는 전했다.
‘공부하기 싫다’는 언급은 기상 시간인 오전 7시대 1126회로 시작해 매 시간 증가했다. 오후 8시대 1만회를 넘기고 오후 11시대 1만1312회로 정점을 찍었다.
요일별로 보면 화요일(2만1648회)이 가장 많았고, 수요일(1만9468회)·목요일(1만8517회)·금요일(1만8137회)은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