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역사교과서 집필과 관련해 국사편찬위원회가 이달 중순쯤 집필진 구성이 끝나면 바로 편찬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조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는 천재교육 역사교과서 집필진인 주진오 교수와 이러한 논란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진오 교수는 집필과정에 대해 대표집필자가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들로 집필진을 구성하고 각 담당을 선정, 각자 써온 걸 모여서 함께 검토하고 이때 교육과정부터 집필기준 등을 철저히 지키는 노력을 한다고 말했다.
집필진이 대표집필진을 포함하여 공동집필진 외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과 논의하는 과정도 있냐는 물음에 그는 “원고를 완성한 후 오류나 어려운 문장을 수정하기 위해 현장교사나 대표적인 분들에게 검토를 의뢰한다”고 했다. 또한 “이러한 과정 후에도 수정할 것들이 나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집필하는 과정은 3년 정도가 걸린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역사교과서는 위 과정을 다 겪고 난 다음 강제 수정명령까지 반영된 것이라며 수정이 어렵다는 정부 측 태도는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면서도 현재 역사교과서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현재 교과서도 청와대 교문수석실에서 검토까지 한 책이고, 교과서라는 건 교육과정과 집필기준에 따라 써야 하기에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책이 아니다“고 밝혔다.
주 교수는 “교과서 국정화는 전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후진적인 발행제도다”며 “현재 검인정 시스템도 완벽한 제도는 아니다, 자유발행제가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국정제를 폐지하고 다시 검인정제로 환원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고 말하며 강한 반대 의사를 보였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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