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바롯데, 삼성 ‘거포 내야수’ 나바로에 관심

일본 지바롯데, 삼성 ‘거포 내야수’ 나바로에 관심

기사승인 2015-11-09 10:09: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가 삼성 라이온즈 붙박이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일간지 ‘스포츠닛폰’은 9일 “지바롯데가 나바로를 영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4년차 감독 이토 쓰토무을 위한 전력보강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나바로는 박병호(넥센)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홈런 2위에 올랐다”며, “28세의 젊은 나이도 매력적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바롯데는 구단 직원을 한국에 파견해 한국시리즈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고 전했다.

영입설에 대해 지바롯데 구단 관계자는 “나바로는 장타력이 매력적인 선수”라면서, “수비력도 매우 우수하다. 남은 것은 조건뿐”이라고 전했다.

지바롯데는 지난 2년 동안 2루수로 활약한 루이스 크루스에게 재계약 의사를 물었으나 확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언론은 크루스의 이적을 연거푸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지바롯데는 쿠바 출신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와 짝을 이룰 거포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바롯데 구단본부장인 하야시 신페이는 나바로에 대한 관심을 상당부분 인정했다. 그는 “중심타선에 설 수 있는 장타자가 필요하다. 데스파이그네와 함께 3·4번을 책임질 타자가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나바로는 2014년 삼성에 입단해 타율 0.398, 31홈런, 98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타율은 0.287로 다소 떨어졌지만 48홈런을 치는 괴력과 함께 137타점을 올리며 삼성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삼성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삼성은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릭 밴덴헐크를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빼앗긴 경험이 있다. 나바로가 일본에 진출할 경우 내년 공수 밸런스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내년에도 나바로를 엔트리에 포함시킬 예정이었던 삼성은 “매년 이 시기 즈음이 되면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일본 구단의 관심이 기사로 나온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나바로와의 재계약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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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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