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계에 들이닥친 돌풍… ‘ESC'와 ’Dark Wolves'

LoL계에 들이닥친 돌풍… ‘ESC'와 ’Dark Wolves'

기사승인 2015-11-12 09:08:55
사진=ESC EVER(좌)와 Dark Wolves(우)의 엠블럼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NAVER 2015 LoL KeSPA CUP’(케스파컵)에서 아마추어팀 ESC EVER가 프로게임단 삼성과 아나키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지각으로 부전패 당한 ‘또 다른 아마추어 최강’ 다크 울브즈(Dark Wolves)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ESC는 지난 10일 케스파컵 8강 2경기에서 아나키를 2대1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현재 임시로 합숙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진 ESC는 12강에서 삼성을 2대0으로 완파하며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아마추어 팀으로서 실로 대단한 저력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게임단으로의 출범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을 정도다.

이들의 4강 상대는 ‘세계 최강’ SKT다. 일각에선 바르셀로나와 FC청춘의 대결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기량차이는 분명하다. 그럼에도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이유는 ESC가 삼성과 아나키를 이기리라 예상치 못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한편 아마추어팀들의 선전이 이어지며 이번 대회에서 경기장 도착시간 불이행으로 몰수패 당한 다크 울브즈에 대한 아쉬움이 짙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승강전에서 롱주IM을 상대로 2대1 패배했지만, ‘LoL 첼린저스 코리아 섬머’에서 가장 프로에 근접한 기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팀이다. 지난 8월 23일 섬머 결승에서는 현 돌풍의 주역 ESC를 3대1로 압도하기도 했다.

다크 울브즈의 구단주는 과거 울티마온라인과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drakedog’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노대현 대표다. 다소 괴이한 행보로 ‘괴짜’ 딱지가 붙긴 했지만, 그의 팬은 의외로 많다. 이번 섬머 우승 후 미드라이너 ‘카일’ 서지선 선수가 “구단주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할 정도로 이 팀은 구단주와 감독, 선수 사이가 끈끈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마추어 팀들의 선전에 e스포츠계의 반응은 꽤 긍정적이다. 아마추어 팀이 이만큼 성장한 것에서, e스포츠 산업의 발전 및 확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4강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아마추어 팀 활성화는 국내 e스포츠계가 떠맡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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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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