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의원 “TK물갈이는 국민이 해야한다”

정병국 의원 “TK물갈이는 국민이 해야한다”

기사승인 2015-11-12 15:11:55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친박계 인사가 TK(대구·경북)물갈이론을 거론, 현재 경남지역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에서 공천룰 논란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을 통해 오픈프라이머리를 야당과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전략공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략공천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정 의원은 “최근 야당에서 반대했던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70%에 가까운 80여명의 의원들이 서명을 시작했고 오픈프라이머리를 다시 하는 법안을 의총에서 논의중”이라며 “이렇게 되면 공천권에 대해 관여하지 않게 되면서 계파간의 갈등도 없어진다고 본다. 요즘 전략공천이니 물갈이론이니 말이 나오는데 이것 자체조차 공천권 때문이니 국민이 공천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도부가 반대하는 점에 대해 “결국 당 지도부의 그런 고집 때문에 야당이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이고 야당의 이러한 고질적인 갈등과 분열을 푸는 열쇠도 바로 오픈프라이머리라고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현재 오픈프라이머리의 실현 가능성은 아직까진 반반이라고 본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특히 부산 경남까지 물갈이가 언급되는 사실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물음에 그는 “물갈이가 필요하다면 해야 하지만 그 물갈이의 주체는 반드시 국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들에 대한 불평과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대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고 어떤 특정인들이 물갈이를 한다는 것은 물갈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선거구 획정 논의 관련 현역의원들의 기득권 지키기라는 비판에 대해선 “보통 선거 한 번 할 때마다 6~70%를 물갈이 해왔는데 그 물갈이가 인위적으로 돼왔고 지금 정치는 더 나아진게 없다”며 “물갈이는 능사가 아니다.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오픈프라이머리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외교통일위원으로서 한일 국장급회담 실무회담 이후 문제에 대한 물음에는 정 의원은 “당장 어떤 결과를 내려고 조급해하기 보단 일단은 문제해결을 위해 대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대답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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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yes228@kmib.co.kr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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