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제2의 메르스 대비한 '백서' 발간

병원협회, 제2의 메르스 대비한 '백서' 발간

기사승인 2015-11-13 09:49:55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의료기술은 하나의 케이스마다 기록하고 분석하면서 발전해나간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메르스 사태는 반드시 기록돼야 할 사건이다.”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지난 12일 제6회 Korea Healthcare Congress(KHC)에서 진행된 ‘2015 메르스 대한병원협회의 기록’ 발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앞으로 보건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데 있어 도움을 주고자 이번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메르스 백서가 신종 감염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길잡이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5 메르스 대한병원협회의 기록’에는 지난 메르스 사태 동안 병원협회가 걸어온 발자취가 수록됐다. 백서는 1부에서 3부까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메르스의 시작부터 종식까지 과정을 담았다. 병원협회가 바라본 70일간의 기록이 시간대별로, 확진환자 발생과 감염경로, 당시 병원들의 피해상황, 메르스 종식까지 자세하게 기록됐다.

2부에는 메르스 사태 당시 정부 및 국회의 대응, 대한병원협회의 활동 현황, 의료기관의 역할 등이 담겼다. 정부 대응을 초기유입단계·확산단계·적극대응단계·후기대응단계로 구분했다. 특히 적극대응단계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의료현장 의견 수렴 후 요양급여 선지급, 메디칼론 이자율 인하 등을 통해 병원의 어려움을 해결한 사례, 이 외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국회의 대응, 메르스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한 병원협회 활동까도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주요 언론보도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진행 경과에 대한 참고자료를 모아 3부로 구성해 백서가 완성됐다.

병원협회는 “메르스 사태를 통해 의료전달체계가 잘 이뤄져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앞으로는 정부와 의료기관이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관계를 이루고 서로 협업해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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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yes22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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