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야노 시호의 독무대였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아내인 야노 시호가 12일 KBS ‘해피 투게더 시즌3’에 출연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사랑이 엄마로 간간이 모습을 드러낸 적은 있지만 예능 단독 게스트로 출연한 것은 이례적이다. 야노 시호는 일본 톱 모델이지만 사생활 공개나 예능 출연이 흔치 않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맺은 인연으로 같은 방송사 ‘해피 투게더 시즌3’ 지원 사격 성격이 짙다.
이날 방송에서 야노 시호는 솔직하면서도 털털한 성격이 단연 돋보였다. 추사랑의 표정을 따라하는 개인기나 섹시 포즈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남편을 TV에서 보고 내 이상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시켜 달라고 했다”며 자신이 먼저 구애를 펼쳤다고 밝혔다. 추성훈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도 나왔다. 패션 감각에 대해 “20대처럼 입는 것은 창피해서 싫다”고 했고, 노팬티 습관에 대해선 “나도 잘 때는 속옷을 입지 않는다. 편하다. 남편의 마음을 알 것 같다”며 “화장실 갔다 왔을 때 바지 앞이 젖어 있는 것을 볼 땐 좀 걱정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야노 시호라는 희소성 있는 게스트에 추성훈 아버지까지 나왔지만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해피 투게더 시즌3’는 전국 시청률 4.6%(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SBS ‘자기야’는 7.4%를, 아나운서 백지연의 친정 컴백으로 관심을 모은 MBC ‘빅프렌드’는 3.5%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