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테러리즘은 암적인 존재… 극단주의 이념 확산 막아야”

朴대통령 “테러리즘은 암적인 존재… 극단주의 이념 확산 막아야”

기사승인 2015-11-16 21:12: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터키 안탈리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와 관련해 "테러리즘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저해하는 국제사회의 암적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탈리아 레그넘 호텔에서 '테러리즘 및 난민위기'를 주제로 열린 G20 정상 업무만찬에서 "전 세계가 인간의 존엄을 위협하는 테러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은 오늘 G20에서 우리 정상들이 테러리즘과 난민 문제를 다룰 시급성과 함께 전 세계의 집단적 지혜와 용기를 이끌어낼 필요성을 일깨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IS(이슬람국가)로 대표되는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의 발호와 외국인 테러전투원(FTF) 현상, 인터넷을 통한 극단주의 메시지확산 등으로부터 누구도 더 이상 안전지대에 있지 못하다"고 경고하면서 테러 대응을 위한 G20 차원의 과제들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테러리즘의 자양분이 되고 있는 폭력적 극단주의 이념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테러리즘과 폭력적 극단주의 기저에 있는 경제·사회적 문제 해소에 국제사회가 공동의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폭력적 극단주의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가면서 유엔과 EU,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 등과 협력을 통해 취약국의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CVE)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난민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리아 사태 장기화 등으로 인한 대규모 난민위기는 국제 인도주의 체제 전반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난민 발생국은 물론 경유지와 최종 목적지 국가들의 부담과 책임을 국제사회가 함께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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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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