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네이버 대표 “늘 생존의 문제 직면… 중국·미국 움직이는데 안주할 수 없어”

김상헌 네이버 대표 “늘 생존의 문제 직면… 중국·미국 움직이는데 안주할 수 없어”

기사승인 2015-11-18 05:00: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연례 행사 '네이버 커넥트 2015'에서 '글로벌'과 '라이브'라는 가치를 내걸고 서비스 역량 강화 방안을 밝혔다.

네이버 커넥트는 네이버가 콘텐츠 제작자, 쇼핑몰 운영자, 소상공인, 언론사 등 파트너를 한데 모아 놓고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행사다. 지난해 행사에선 '모바일'이란 키워드로 중점 전략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면 네이버도 하루 아침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겸손이나 엄살로 하는 말이 아니라 네이버는 절박하게 생존의 문제를 안고 있다. 15년전 일본에 진출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라인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듯 글로벌 도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인터넷 산업은 혁신 없이 살아남기 힘들고 네이버 역시 늘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 네이버의 경쟁 상대는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뿐이다. 중국, 미국 등 글로벌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안주하고 있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한 "모바일 시대를 맞아 콘텐츠 창작자를 비롯해 판매자, 소상공인 등 모든 네이버의 협력사들에게 더 큰 도전과 기회의 장이 열리게 됐다"면서 "네이버는 모든 이들에게 다양한 기회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성숙 서비스총괄부사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네이버가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연결(connect)에 라이브의 가치를 더하는 것이 앞으로의 방향성"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로 네이버는 모바일 환경에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검색과 동영상, 쇼핑 등 주요 서비스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라이브 검색은 사용자의 모바일 환경에 맞춰 즉각적으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고, 관심사에서 파생되는 사용자간 참여나 대화 등의 피드백까지 검색결과에 재반영되도록 설계한 새로운 형태의 검색 서비스다.

동영상 발표 세션에서는 액션캠이나 드론과 같은 외부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도 실시간 전달이 가능한 기술이나 초단위 장면 탐색이 가능한 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이와 더불어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풍성하게 만드는 창작 및 유통 지원 계획도 나왔다.

쇼핑 발표 세션에선 이윤숙 커머스콘텐츠센터장이 지난해 12월 오픈한 쇼핑 O2O 플랫폼 '쇼핑윈도'와 채팅 기능인 '네이버톡톡', 간편결제를 중심으로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는 쇼핑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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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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