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어제 밤(한국시간) 대 라오스전 대승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이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
이미 5승을 거두며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이었지만, 대표팀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 경기 승리에 따라 한국대표팀의 위상을 새로이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라오스전 승리로 올해 한국은 20전 16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1패는 호주 안방에서 진행된 아시안컵 결승에서 개최국 호주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패한 게 유일하다.
올해 국가대표팀은 경기당 평균 0.2실점을 기록, 피파 가맹국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은 역대 최다 기록인 한 해 17경기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그전 기록은 13경기로, 1970년, 1975년, 1977년, 1978년 4차례 기록했다.
골득실도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총 44골을 넣고 4실점하며 골득실 +40을 기록했는데, 지난 1977년 55득점 17실점으로 골득실 +38을 넘어선 성적이다.
16승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한해 16승을 거둔 것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승률 80% 또한 1980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라오스전에서 5골을 터뜨리며 올 한해 총 44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2위다.
7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은 1970년 이후 최다이며, 역대로는 2위다.
앞으로의 신기록도 남겨두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역대 월드컵 예선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과 타이를 기록 중이다. 지난 1989년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을 치른 한국이 예선 6연승을 거두면서 25득점, 무실점을 올렸는데 올해와 같은 6연승의 기록이었다. 만약 내년 3차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무실점 기록을 거두며 이 또한 신기록이 된다. dani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