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A 세포 이용 간질환 치료 가능성 확인

C3A 세포 이용 간질환 치료 가능성 확인

기사승인 2015-11-19 00:19:55
[쿠키뉴스] C3A 세포를 이용한 알콜성 간질환 치료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젊은 환자층에 대해서는 생존율을 개선시키는 등 새로운 가능성이 나왔다.

15일 미국간학회(AASDL)에서 발표된 ELAD 연구에 따르면, 중증 알콜성 간염환자(Severe Alcoholic Hepatitis)를 대상으로 한 C3A 세포치료는 아직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바이탈 테라피(VITAL THERAPIES INC)라는 회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것이다. 전세계 40곳에서 모집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C3A 세포가 급성기 반응과 면역 조절성 단백질 및 성장 인자를 발현시키고, 나아가 항염증 치료를 제공하는 대사기전을 갖고 있어, 궁극적으로 알콜성 감염 치료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18세 이상의 알콜성 간질환 보유 성인 203명을 대상으로 체외 간세포 주입 시스템을 활용해 세포 치료를 시도했다. 대조군은 일반적인 표준치료를 받았다. 1차 종료점은 전체 생존율로 평가했다.

연구 결과 생존율은 두 군간 큰 차이가 없었다(치료군, 대조군 각각 52.1% vs 52.3%). 다만 하위그룹 분석에서는 일부 환자군에서 생존율 개선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경변 말기 환자의 생존률 평가법인 MELD(model for end-stage liver disease) 점수가 28점 미만인 환자가 120명이었는데 이들의 생존율은 71%로, 28점 이상인 환자들인 57% 보다 뛰어났다(P=0.077).

또 나이가 47세 미만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67%로 나와 초과인 환자군과(55%) 비교해 생존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P=0.167).

사전에 정의하진 않은 평가였지만 91일째 베이스라인 평균 대비 MELD 점수가 낮고 나이가 어린 하위군은 그렇지 않은 군보다 생존율 100%로 나타났으며, 그렇지 않은 군은 73%로 통계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6).

이번 연구를 발표한 미네소타의대 J.A. Thompson 박사는 "MELD 점수가 낮고, 젊은 환자군에서 생존율 이득이 나타난 것으로 미뤄 볼 때, 신장기능이 충분하고, 중증 응고장애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면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연구도 진행된다. 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생존율 개선 연구는 2016년에 시작된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sj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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