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 어떤 사람? 금융실명제, 공직자 재산공개제도 등 도입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 어떤 사람? 금융실명제, 공직자 재산공개제도 등 도입

기사승인 2015-11-22 10:16: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향년 88세의 나이로 서거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故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한국의 민주화를 이끈 대통령으로 꼽힌다. 1931년 경남 거제군 장목면에서 태어나 영남권을 대표하는 민주적 정치 리더로 불렸다. 1954년 5월 3대 국회에 자유당으로 입성했다. 이후 1955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사오입 개헌에 반대하며 자유당을 탈당해 1955년 민주당 창당발기인으로 나섰다. 민주당 창당발기인에는 이외에도 신익희·조병옥 선생 등이 포함돼 있다.

1969년 ‘40대 기수론’을 내건 김영삼은 김대중과 1971년 신민당 대권 경선에서 맞붙었다. 이후 2차 투표에서 김대중에 역전패하며 동지가 됐다. 이후 1980년 신군부 탄압 당시에는 가택연금을 당했다.

1983년 5·18 광주항쟁 4주년 당시 김영삼이 단식투쟁에 나선 일은 유명한 일화. 김영삼은 5월 25일 단식투쟁을 시작해 6월 9일 단식을 끝냈다. “나의 투쟁은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겨우 시작을 알렸을 뿐”이라는 김영삼은 이 단식을 통해 가택연금 해제를 얻는다. 해당 단식은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을 이끌어내고 신당 창당 후 6·10 항쟁으로 이어진다.

1990년 1월22일 통일민주당 총재가 된 김영삼은 민주정의당과 신민주공화당과 3당합당을 거쳐 1992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는 문민정부라고 불렸다. 이후 김영삼은 그의 대표적 업적으로 꼽히는 금융실명제·공직자 재산공개제도를 도입하고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수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인 OECD 가입과 군 평시작전통제권 회수 등도 김영삼이 추진한 일이다. 그러나 IMF 금융위기 또한 문민정부의 대표적 악재다.
rickonbge@kmib.co.kr


[쿠키영상] "SF영화의 한 장면?" 남아공 케이프타운 하늘을 뒤덮은 'UFO 구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귀여운' 채소와 과일들

[쿠키영상] '발자국을 쫓아라!' 동물원 펭귄들의 귀여운 탈출극"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