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양성평등 TF 운영 이후 남성 육아휴직 등 증가

여가부 양성평등 TF 운영 이후 남성 육아휴직 등 증가

기사승인 2015-11-23 15:41: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여성가족부가 여성인재를 활용하고 양성평등을 실천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 이후 남성 육아휴직자와 여성 승진자를 크게 늘리는 등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TF는 정부·지자체 및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기업·공공기관·단체들이 2014년 6월 구성한 국내 최초 양성평등 민관 TF로 11월 현재 137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3일 여가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TF 참여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TF 활동 이후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4.8%(2013년 말 기준)에서 6.5%(2014년 말 기준)로 1.7%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 증가폭(3.3%→4.5%, 1.2%p 상승) 보다 큰 것이다.

또한 승진자 중 여성 비율은 같은 기간 15.6%에서 29.9%로 14%포인트 넘게 상승하고, 가족친화인증기업도 56.4%에서 82.5%로 높아졌다.

한편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TF는 이날 민간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관련 전문가 등 사회 각계가 참여하는 ‘2015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포럼’을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에서 개최하고 이 같은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그간 여성인재 활용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활동한 TF의 성과와 더불어 해외 민관협력 및 관련 정책 동향을 공유해 보다 발전적인 민관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성상현 동국대학교 교수(경영학)의 진행으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TF에서 활동 중인 기업·기관 등이 참여하는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TF가 출범 1년 6개월을 맞은 시점에 개최되는 이번 포럼이 우리 사회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가속도를 붙이는 중요한 기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뿐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까지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경제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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