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6일 전자담배 연기 중 벤젠, 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극미량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식약처가 개발한 분석법은 전자담배 사용으로 발생한 연기의 양과 전자담배 용액의 소모량을 비교해 유해성분 생성율을 추적할 수 있는 방법(질량차추적법, mass change tracking approach)이다. 이번 연구에는 한양대학교 김기현 교수팀(건설환경공학과)이 참여했다고, 연구결과는 지난 10일 국제적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에 게재돼 분석법의 우수성이 소개된 바 있다.
전자담배는 일반담배 대용품으로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복지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성인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3년 1.1%에서 2014년 2.4%로 증가했다. 이에 전자담배의 유해성분 함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극미량 측정 등 정확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분석법이 없었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분석법 개발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전자담배 중의 유해물질 분석에 활용하고 우리 분석법이 향후 국제 표준 분석방법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전자담배연기 중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아크롤레인 등 카르보닐류에 대해서도 분석법을 개발하고 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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