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근골격계 질환 조심! 기공체조로 예방하세요

겨울철 근골격계 질환 조심! 기공체조로 예방하세요

기사승인 2015-11-28 01:00:55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요즘처럼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겨울철에는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특히 관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고 혈관과 근육이 수축되면서 작은 충격만으로도 큰 손상을 받을 수 있어 근골격계 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 8명 중 1명(12.5%)이 골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3.7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겨울 추위를 앞두고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한의약 건강증진 방법을 제시했다.

◇골관절염은 왜 생기는 것일까

골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약해지거나 닳게 되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관절을 무리하게 쓰거나 무거운 중량을 사용하는 운동 또는 오랜 기간 불편한 신발을 신거나 좋지 않은 자세로 반복적으로 일을 한다면 젊은층에서도 골관절의 퇴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

골관절염은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인데, 통증과 강직감이 오래 지속될 경우 관절에 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 보통 가벼운 운동 등의 활동을 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통증은 대체로 30분을 넘지 않는다. 단 이때 류머티스 관절염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대개 몸에 대칭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팔꿈치와 손목 및 몸의 여러 작은 관절에서도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관리방법은 어떻게

휴식이나 온열치료를 통해 일시적으로 증상의 호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체중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관절염의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과 조직을 강화시켜줄 수 있다. 어깨, 팔, 무릎 등의 관절에 부담이 가지 않으면서 자신에게 적당한 스트레칭이나 수중체조 등 다양한 운동 방법을 하는 것이 좋다.

◇골관절염 예방 가능한 기공체조

쉽고 간단한 동작 위주로 구성돼 있으면서도 전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기공이다. 보건복지부 보고서에 따르면 기공이란 동작, 호흡, 정신수련을 통해 몸을 바르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켜 심신의 건강을 증진하고 인체의 자연 치유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심신수련법을 말한다. 또한 기공체조가 혈압을 낮추고 골밀도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김미영, 2005)도 있어 겨울철 골관절 질환을 예방하는데 기공체조가 도움을 줄 수 있다.

◇기공체조는 방법은 어떻게

기공체조를 할 때 기본 요소로 조신(調神), 조식(調息), 조심(調心)의 3단계를 알아 두면 좋다. 조신은 멈춰있거나 동작을 할 때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며 조식은 올바르게 호흡하고 의식적으로 호흡을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또 조심은 마음의 상태를 평온한 상태로 전환해 개선시키고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하는 것이다.(김미영, 2005)

한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보건소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현재 전국 대부분 보건소에서 기공체조, 중풍예방교실, 한방양생교실, 한방육아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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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yes22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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