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대회 LCK, OGN-SPOTV 양사 중계구도 되나

롤 대회 LCK, OGN-SPOTV 양사 중계구도 되나

기사승인 2015-12-03 13:55: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대회인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OGN(구 온게임넷)과 SPOTV Games의 양사 중계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 시기는 내년 여름부터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불거진 중계권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이승현 대표는 “라이엇 게임즈는 내년(16년) LCK Summer의 정규 시즌 매치업 일부를 타 방송사(SPOTV)를 통해 중계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라이엇 게임즈는 내년 LCK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삼자 협의체(KeSPA, OGN, 라이엇 게임즈)와 함께 오래 전부터 논의해왔고, 무엇보다도 팬 여러분들의 피드백이 반영되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내년 LCK Summer의 복수 중계를 고민하는 이유는, 이를 통해 일부, 또는 다수의 팬 여러분께서 겪었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라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현재의 LCK는 대부분 하루에 두개의 매치업이 연달아 진행되는 구조(더블 헤더)였고, 이는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며, “두 번째 매치업을 보려 하는 시청자는 이전 매치업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는데, 경기가 길어지는 경우 두 번째 매치업이 자정을 넘어 끝나게 되면서, 대중교통으로 귀가할 수 없는 상황도 종종 벌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이 대표는 “더 나은 시간대로 경기 일정 조정이 가능해진다”며, “지난 LCK 경기는 방송사 편성문제로 일부 경기가 목요일 낮 시간대에 진행됐다. 시청자 수도 적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관람하기도 쉽지 않았다”며, “평소의 생활 패턴과 다르게 일찍 경기장에 도착해야 하는 선수들 역시 이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복수 중계의 경우 상대적으로 유연한 편성이 가능하기에, 경기를 팬과 선수들이 선호하는 시간대로 조정하기가 더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규 방송의 퀄리티가 높아진다면, 팬 여러분의 입장에서는 두 채널을 통해 높은 수준의 경기중계를 즐기게 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방송사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LCK의 방송 퀄리티가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수 중계에 따르는 부작용에 대해 이 대표는 “모든 경우를 고려해 방송사 간에 긍정적 시너지가 일어나도록 라이엇 게임즈가 나서서 돕도록 하겠다” 덧붙였다.

한 경기를 두 개의 방송사가 동시에 중계하는 ‘이원 중계’ 방식에 대해서는 “이원 중계가 가진 장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더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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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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