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라이엇 코리아의 복수중계 입장, 매우 유감”

OGN “라이엇 코리아의 복수중계 입장, 매우 유감”

기사승인 2015-12-03 17:51: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최근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가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OGN(구 온게임넷)과 SPOTV Games의 양사 중계체제로 개편할 계획”이라 밝힌 데에 OGN측이 “일방적 발표에 매우 유감”이란 입장을 표명했다.

OGN은 “이번 발표한 내용과 그간 시중에 떠돌던 내용 중 사실과 다르게 전달된 부분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말씀 드린다”며,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OGN과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3자 협의체를 통해 16년 LCK 운영개선방안에 대하여 오래 전부터 논의해왔다고 했지만, 이 내용 중에 분할 중계와 관련된 건은 없었으며 분할중계에 대한 내용에 있어서 OGN은 배제된 채 일방적인 통보만이 있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안을 단순히 중계권과 수익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한국 e스포츠의 주권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가장 진보한 게임 방송 제작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e스포츠 제작진은 단지 계약을 받아 콘텐츠를 납품하는 사람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롤챔스는 일부 언론과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를 통해 상금과 제작비 전액을 지원 받아 방송을 진행한다는 것 역시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절반 이하의 비용이 지원되며 부족한 나머지는 OGN이 영입한 스폰서쉽과 컨텐츠 부가 판매 등으로 제작되고 있다. 콘텐츠 판매가 이뤄지지 않거나 스폰서 비용이 모자라면 OGN이 이를 감당한다”고 말했다.

OGN은 “내년도 롤챔스 진행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최종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 매듭지었다. daniel@kukimedia.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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