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조직회의에서 2016년 인권이사회 의장국에 선출됐다.
우리나라의 인권이사회 의장직 수임은 인권관련 기구에서는 정부 수립 이후 최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및 인권신장 성과와 지난 10년 동안 인권이사회의 이사국을 세 차례나 수임하며 세계 인권증진에 기여해온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인권이사회 의장은 인권이사국 47개국을 포함한 유엔회원국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인권이사회와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Universal Periodic Review) 등을 주재하고, 세계 인권의 보호 및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특히 2016년은 인권이사회 설립 1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인권이사회 의장의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외교부는 “금번 인권이사회 의장 수임으로 우리는 2016년에 유엔의 3대 임무인 평화 안보, 개발, 인권 모든 분야에 걸친 주요기구와 회의에서 동시에 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어느 때보다도 역동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우리의 위상과 기여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권이사회 의장직은 지역 순환 관행에 따라 인권이사회 5개 지역그룹(중남미, 동구, 아프리카, 서구, 아태지역)이 교대로 수임하고 있다. 아태지역에서는 5년 전 태국의 의장 수임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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