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마이걸, 미국서 직업여성으로 오해받아 억류… “부당함 확인할 것”

걸그룹 오마이걸, 미국서 직업여성으로 오해받아 억류… “부당함 확인할 것”

기사승인 2015-12-12 00:01: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그룹 오마이걸 측이 미국 억류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관 통과 중 문제가 발생했다”며 “세관 담당자는 오마이걸과 스태프들에게 무슨 관계냐고 물었고, 스태프가 ‘시스터’라는 단어를 언급해 문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실제로 혈연관계가 아닌데 ‘시스터’라는 표현이 이상했다는 것. 또 최근 미국 내 이슈가 되고 있는 직업여성으로 오마이걸 멤버들이 오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출입국 관리소에서 오해를 풀고자 했으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지친 멤버들을 위해 한국행을 결정했다는 것이 WM측의 설명. WM은 “현재 현지에서 변호사를 통해 오마이걸의 미국 억류에 대한 부당함에 정당성을 확인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WM엔터테인먼트 보도자료 전문.

1. 우선 미국 현지에서 오마이걸과 전 스텝들의 연락두절로 인해 소속사측에서 상황파악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오마이걸은 12월 9일 미국에 새 앨범 화보 촬영차 출국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내 거주 예정 시기에 아시아계 연예인 및 프로듀서들이 참석하는 행사 ‘Unforgettable 2015’이 LA에서 열리게 된다는 소식을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 이에 신인 걸그룹인 오마이걸은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기회에 감사해하며, 프로모션으로 홍보차 참석을 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따라서 해당 행사는 저희의 단독 공연이 아니며, 프로모션차 참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연 비자를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3. 이후 저희 오마이걸과 스텝들은 입국 절차에서 출입국관리소는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하였으나, 세관을 통과하던 중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세관 담당자는 오마이걸과 스텝들에게 무슨 관계냐고 물었고, 스텝들 중에서 ‘씨스터(sister)’라는 단어를 언급하자 오해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실제로 혈연관계가 아닌데 ‘씨스터(sister)’라는 표현이 이상하다며 저희가 가져간 다량의 소품과 의상을 주목했습니다. 또한 어린 나이의 여성이다 보니 최근 미국 내에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직업여성으로 오해를 받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4. 저희 오마이걸과 스텝들은 오해를 풀고자 출입국 관리소로 다시 들어가게 되었고, 공항 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였으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전 스텝의 핸드폰도 압류로 인해 외부와의 연락이 전혀 닿지 못한 극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약 15시간 이상의 장시간 억류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멤버들을 위하여 다시 한국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5. 현재 미국 현지에서 변호사를 통해 오마이걸의 미국 억류에 대한 부당함에 대해서 정당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rickonbge@kmib.co.kr

[쿠키영상] 싸이 '대디'-'나팔바지' 뮤직비디오 국내외 열풍...각종 패러디 영상 '눈길'

[쿠키영상] '쇼핑카트 수송 대작전' 밤낮없이 주민을 위해 애쓰는 경찰관들

도발적인 섹시 미녀의 눈빛…모델 김올리아"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