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2년간 교전 중인 남수단…영양실조 심각”

국경없는의사회 “2년간 교전 중인 남수단…영양실조 심각”

기사승인 2015-12-15 17:55:55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국경없는의사회가 교전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남수단에 인도적 지원 확대가 시급함을 알렸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남수단에서 무력 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2년이 되는 날이다. 현재 대부분의 폭력이 유니티 남부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국경없는의사회는 생명을 위협하는 여건 속에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대응 활동을 시급히 확대할 것을 요청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국경없는의사회는 “인도적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서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영양 지원이다”면서 “의료적 필요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유니티 주에서도 가장 피해가 심한 곳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인도주의 단체는 거의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남수단 분쟁은 2013년 12월 살바 키르 대통령이 리크 마차르 부통령에게 쿠데타 음모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처음 발발했다. 수도 주바에서 시작된 분쟁은 급속히 남수단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다양한 무장 단체들이 이에 연루됐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분쟁이 일어나는 내내 남수단 북부의 유니티 주는 분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주 가운데 하나였다”며 “민간인들은 반복적으로 공격의 목표가 되었고 극도의 폭력을 당해왔는데 국경없는의사회 직원들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경없는의사회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100명의 평화유지군을 남수단에 추가 배치할 것을 요청함으로써, 현지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폭력 수준이 극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민간인 보호 의무를 지닌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은 계속해서 보호 조치들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경없는의사회는 남수단 현지에서 상주하며 활동하는 유일한 인도주의 단체다. 3200여 명의 직원이 남수단 전체 10개 주 가운데 7개 주와 아베이(Abyei) 행정구역에서 활동하고 있고, 총 18개의 국경없는의사회 프로젝트가 남수단에서 진행되고 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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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yes22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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