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영화 ‘베테랑’과 ‘사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유아인이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로 선정됐다.
15일 한국갤럽이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영화배우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유아인이 26.9%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10월 29일∼11월 21일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조사원이 면접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아인은 영화 ‘베테랑’에서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얄미울 정도로 악랄하게 표현해 많은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사극인 ‘사도’에서 광인 이선으로 분해 조태오와 다른 색깔의 연기를 선보였다.
유아인과 함께 ‘사도’에 출연한 송강호가 20.3%를 지지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국제시장’ ‘베테랑’으로 ‘쌍천만’ 배우가 된 황정민(16.1%)이 3위에 올랐다.
4위는 영화 ‘암살’의 여주인공 전지현(14.2%)에게 돌아갔다. ‘암살’의 하정우(11.8%), ‘명량’의 최민식(9.8%), ‘천만요정’의 별명을 얻은 오달수(6.2%)가 5∼7위에 올랐다.
‘암살’의 이정재(5.8%), ‘검은 사제들’ 강동원(4.2%), ‘극비수사’ ‘베테랑’ ‘그놈이다’의 유해진(4.1%)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