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치차리토(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난 배경에 판 할 감독의 ‘무시 발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치차리토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떠나기 전 판 할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가 내 포지션에서 줄 수 있는 기회는 1%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떠났다”고 털어놨다.
레버쿠젠으로 팀을 옮긴 이후 치차리토는 분데스리가 13경기에서 10골을 넣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5골을 기록했다.
치차리토는 “내가 이곳에서 중요한 선수라고 인식한 순간부터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내가 매 경기 선발로 나설 수 있을 거란 느낌도 받았다”고 말했다.
치차리토는 맨유에 대해 여전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의 클럽에 이적한 ‘행운아’란 표현까지 썼다. 그는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비록 시간이 지날수록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내겐 엄청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별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치차리토는 “나는 퍼거슨 경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그가 자신의 스쿼드 내에서 시즌을 운영하는 면은 단연 최고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을 활용할 줄 안다”고 말했다.
그는 “1군에 포함된 모든 선수들은 최소 15경기 이상을 뛴다. 그는 내게 유럽무대를 열어주고, 두 번의 리그 우승트로피를 안겨 줬다”고 덧붙였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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