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암검진 수검률 65.8%…위암 검진이 가장 많아

올해 국가암검진 수검률 65.8%…위암 검진이 가장 많아

기사승인 2015-12-17 09:06: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올해 국가에서 제공하는 암 검진을 받은 국민은 65.8%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암센터는 우리나라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암검진 수검행태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암종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위암이 74.8%, 자궁경부암 65.6%, 유방암 61.2%, 대장암은 59.5%였다.

선진국과의 암검진 수검률을 비교하면 유방암 검진은 미국 72.6%, 영국 72.1%, 일본 14.7%, 우리나라 61.2%이며 자궁경부암 검진은 미국 78.5%, 영국 78.4%, 일본 19.4%, 우리나라 65.6%였다. 여성암 검진의 경우 미국, 영국에 비해 수검률이 낮으나 일본에 비해서는 높은 수검률을 보였다.

반면 대장암은 분변잠혈검사만을 기준으로 미국 7.9%, 일본 16.1%, 우리나라 30.6%로 우리나라가 더 높은 수검률을 보였다.

올해 9월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연령이 20세 이상의 여성으로 확대되어 이번 조사에서는 20대 여성(500명)의 자궁경부암검진 수검률 조사가 실시됐다.

20대가 최근 2년 이내 자궁경부암검진을 받은 경우가 15.5%로, 다른 연령(40대, 71.3%)에 비해 매우 낮은 수검률을 보였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암 검진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공단 혹은 보건소의 검진 통보를 받고’라는 응답으로 63.9%로 가장 많았다.

반면 암 권고안을 따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건강하기 때문에(42.2%)’라는 답변이 가장많았고 이어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3.4%)’와 ‘검사과정이 힘들어서(16.1%)’, ‘암 발견의 두려움(7.6%)’순이었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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