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클롭과 만나 눈물 흘렸다” 고백

카가와 “클롭과 만나 눈물 흘렸다” 고백

기사승인 2015-12-17 13:34: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컴백한 일본의 희망 카가와 신지가 자신의 스승 위르겐 클롭 감독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17일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옴니스포트의 인터뷰를 인용, 카가와 신지가 클롭 감독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음을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신지는 “일본 2부리그에서 시작한 나는 전혀 유명하지 않은 선수였다”며, “그런 나를 클롭이 불러줬고, 믿어주고, 기용해줬다. 정말로 고마웠다”고 밝혔다.

신지는 클롭과의 만남 하나하나를 ‘추억’이라 표현하며, “클롭과의 매 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맨유로 떠날 때 클롭과 만나 눈물을 흘렸다. 그를 위해서라도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카가와는 2010-2011 시즌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에 절대왕정을 무너뜨리고 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니 현재 둘은 떨어져있다. 카가와는 도로트문트로 돌아왔지만 전 시즌 클롭은 떠났고, 이제는 리버풀의 사령탑이 됐다. 카가와는 “클롭은 내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지만, 그렇다고 클롭과 함께 했을 때만 좋은 활약을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며 더 높은 수준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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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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