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아름다운 이별'… 구단 관계자들 "그에게 고맙다""

"무리뉴 '아름다운 이별'… 구단 관계자들 "그에게 고맙다""

기사승인 2015-12-18 09:29:56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결국 조세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떠나게 됐다. 그러나 꽤 ‘아름다운 이별’이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와의 계약해지 소식을 전했다. 홈페이지에선 “구단과 무리뉴 감독 모두 이번 시즌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다”면서, “서로 합의하에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최선의 이익이라 생각했다. 무리뉴 감독이 그동안 첼시에 공헌해준 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무리뉴는 경질이 아닌 계약해지로 감독직을 내려 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첼시 구단주와 스텝들은 무리뉴에 대해 마지막까지 감사함을 전했다고 한다.

그 대표주자로 에메날로 기술이사가 나섰다. 그는 공식 공식 채널 ‘첼시TV'에 출연해 “무리뉴 감독과의 계약해지는 계획된 게 아니었다. 클럽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조치”라면서, “(그는) 클럽을 위해 정말로 많은 일들을 했다. 개인적으로 특별한 감정이 있다. 결국 첼시에 문제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에메날로는 무리뉴의 사퇴 이유를 ‘선수들과의 불화’로 단정했다. 그는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이는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확연히 드러나는 불화 때문이었다”면서, “지금의 선택은 우리가 행동을 취할 때라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주는 클럽의 미래를 위해 힘든 결정을 내렸다. 첼시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고, 강등권가 승점 1점차가 나는 상황에 만족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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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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