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에서 하루 새 수난사고와 벌쏘임 사고로 2명이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3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제군 북면 설악산 십이선녀탕 인근 하산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벌에 쏘여 쓰러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헬기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이날 오후 3시 13분께는 속초시 대포동 설악항 방파제 앞 해상에서 수영을 하던 육군 소속 30대 간부 B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함께 있던 2명은 구조돼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전 6시 9분께 속초시 대포동의 한 농공단지 내 공장에서 불이 나 실내 5㎡와 건조실 50㎡를 태워 56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 공장 1층에서 발생한 불은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정선군 신동읍 예미역 인근 식당에서는 오전 7시 58분께 용접 중 불꽃이 튀면서 지붕 보온재 15㎡가 소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오전 10시 56분께는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속사IC 인근(강릉 방향)에서 제네시스 승용차와 K5 차량 간 추돌사고가 발생, 40대 여성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2시 44분께는 강릉시 포남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지붕 페인트 작업 중이던 30대 여성이 약 3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안면부에 열상을 입은 그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과 군사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