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행복한 트로피”

싸이 “‘강남스타일’ 행복한 트로피”

기사승인 2015-12-18 09:56: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가수 싸이가 자신을 월드스타로 만들어 준 곡 ‘강남스타일’을 행복한 트로피에 비유했다.

싸이는 17일 영국 BBC 방송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강남스타일’은 바라볼 때마다 행복한 트로피 같은 것이다. 트로피를 받으면 거실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시간이 지나도 보면 흐뭇하지 않는가”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세계적인 무엇이 될 것이라고, 많은 나라에서 알아주고 전 세계의 아티스트와 일하게 될 것이라고는 꿈꾸지도 않았다”며 “이런 면에서 ‘강남스타일’은 꿈이지만, 이 파티가 끝나면 새로운 것을 내놔야 하는데 어떻게 이것을 이길 것인가는 악몽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싸이는 세계적 인기를 얻고도 평범한 삶을 유지했느냐는 물음에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을 때는 평범한 가장, 남편, 시민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나의 신조”라며 “외국에 나가면 선글라스만 벗어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없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달 초 발표한 정규 7집 타이틀곡 ‘대디’(DADDY)에 대해선 “윌아이엠의 노래 ‘아이 갓 잇 프롬 마이 마마’(I Got It From My Mama)를 듣고 영감을 받았다”며 “제가 워낙 좋은 몸매를 가졌기 때문에 누군가 ‘어디서 그런 몸매가 나셨어요’ 하면 ‘아빠에게서 받았다’고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대디’ 뮤직비디오는 영화 ‘오스틴파워’의 닥터 이블과 미니미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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