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에이미·33)가 출국을 앞두고 있다. 자의가 아닌 출국명령에 의해서다.
22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에이미는 “올 연말까지 출국하라”는 서울 출입국관리사무소 명령에 따라 30일 미국령인 괌으로 떠나기로 했다.
최근 에이미는 작별을 준비하는 듯 자신의 SNS 인사말을 ‘모두 안녕히’로 바꿨다.
지난달 25일 서울고등법원은 에이미가 제기한 출국명령 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에이미는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
에이미는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춘천지법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듬해 또다시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에 처해졌다.
이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에게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외국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고 석방되면 강제출국 명령을 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