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한민국 10대. 아직 뭔가를 책임질 만큼 성숙하지도, 누군가의 통제에 고분고분 따를 만큼 어리지도 않은 청소년들에게 세상은 그저 험난하기만 하다.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는 10대라는 골든타임을 지켜낸 아이들 37명의 고민과 그 해결방안들을 담았다.
“수현이에게 부모님의 이혼은 사춘기 시절 최고의 시련이었다. 부모님에 대한 원망으로 수현이는 엄마와 대화를 하지 않았다. 마음은 열등감으로 가득했다. 부모님의 이혼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현이는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친한 친구들에게조차 자신이 어떤 상황을 겪고 있는지 알리지 않았다.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하면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나한테 편견을 가질지도 몰라. 아무한테도 절대로 말하지 않을 거야.’ 그렇게 수현이는 매일 혼자 끙끙 앓았다.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서였다.”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는 요즘 청소년들이 하는 가장 큰 고민들을 자아정체성, 관계, 진로와 꿈, 삶의 자세, 학업 등 5개의 주제로 나눠 담았다. 짧지만 여운이 남는 명사들의 명언과 저자의 다정한 위로, 실용적인 꿀팁도 곳곳에 숨어있다.
백수연 지음 / 보랏빛소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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