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 이휘재 “이름 거론되는 순간 댓글 생각부터 났다”

연예대상 이휘재 “이름 거론되는 순간 댓글 생각부터 났다”

기사승인 2015-12-27 11:03: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KBS 연예대상에서 ‘해피선데이’가 상을 휩쓸며 올 한해 인기를 과시했다.

이번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주인공은 이휘재가 탔다. 연예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신동엽, 이경규, 강호동, 차태현 등이 올라 각축전을 벌였다.

올해 이휘재는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비타민' 등에서 활약을 펼쳤다.

이휘재는 소감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아이들과 가족들의 대표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서언, 서준과 아내 문정원에게 감사한다. 소속사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는 “내 이름이 거론되는 순간 한동안 댓글을 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게 솔직한 심경이다”면서, “처음 아이들과 딱 한 번만 하자고 했는데 이렇게 길게 하게 될지 몰랐다. 매주 너무 힘들게 작업하고 있는 작가와 스태프에게 감사한다. '비타민' 작가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으로 데뷔 24년만에 첫 예능대상을 차지한 그는 “2년 전부터 몰랐던 여러 가지를 알게 되면서 새 삶을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겠고,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금 자고 있을 텐데 아버지가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은 것을 계속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아버지에게 존경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고, 어머니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연예대상에서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핫이슈 예능인상(추성훈), 쇼오락 부문 남자 우수상(송일국), 최고엔터테이너상 버라이어티 부문(이동국) 등 4관왕에 올랐다.

한때 부진했으나 이제는 완연한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은 29.1%의 득표율로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차지했다.

1박2일 유호진 PD는 “일단 고생했던 제작진 모두가 기뻐할 것 같아서 좋다”며 “이 시간대에 같은 프로그램을 9년 간 한다는 게 걱정될 때도 있다. 그래도 오늘 시청자들이 이런 상을 줬으니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최우수상은 쇼·오락 부문에서 개그맨 박명수와 가수 김종민이 안았다. 박명수는 ‘해피투게더3’, ‘나를 돌아봐’, 김종민은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다.

연예대상 남녀 최우수상 코미디 부문은 ‘개그콘서트’의 유민상·김민경이 수상했다. 유민상은 ‘개그콘서트’에서 코너 ‘민상토론’ ‘나는 킬러다’, 김민경은 ‘개그콘서트’ 코너 ‘301, 302’ ‘이 개그맨들이 사는 세상’으로 사랑을 받았다.

쇼오락부문 우수상은 탤런트 김수미와 송일국이 차지했다. 김수미는 ‘나를 돌아봐’, 송일국은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각각 활약했다. 코미디부문 우수상은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한 이수지와 이상훈에게 돌아갔다. 이수지는 ‘스톡홀름신드롬’과 ‘HER’, 이상훈은 ‘니글니글’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핫이슈 예능인상은 추성훈과 정형돈이 받았다. 불안장애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을 대신해 ‘우리동네 예체능’ 팀이 대리 수상했다.

배우 최불암은 프로듀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최불암은 올해 ‘나는 대한민국’, ‘희망로드 대장정’, ‘한국인의 밥상’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이에 걸맞은 중후함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조태준 카메라 감독이 특별상, 고 진필홍 프로듀서가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남녀 신인상은 쇼·오락 부문에서 설현과 이재윤, 박보검이 탔다. 설현은 ‘용감한 가족’에서, 이재윤은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활약했다. 박보검은 ‘뮤직뱅크’ MC를 맡고 있다. ‘개그콘서트’ 이세진과 이현정은 각각 코미디 부문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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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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