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결승골을 넣은 기성용이 “골이 너무도 간절했고, 이를 실현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면서도, “이 승리가 우리에게 더 큰 자신감을 줄 것이다. 자신감을 안고 다음 경기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스완지시티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로미치에게 1대0 승리를 거뒀다.

최근 7경기에서 2무 5패의 암울한 성적을 거둔 스완지로서는 천금 같은 승리다. 홈 승리는 8월 이후 거의 4개월 만이다.

스완지는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과의 인터뷰 소식을 전했다.

기성용은 “정말로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 첫 골이 나오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사실 아름다운 골은 아니었지만 나에게는 굉장한 골이다. 끝까지 공을 쫓았고, 포기하지 않았기에 골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오늘은 큰 경기였다. 그리고 우리는 승점 3점을 따냈다. 우리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이 승리가 우리에게 더 자신감을 줄 것이다. 자신감을 안고 다음 경기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첫 골을 기록해 행복하다. 남은 경기들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또한 팬들에게 “앞선 10경기에서 많이 부족했다. 우리 스스로 알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제부터 팬들에게 우리가 계속 프리미어리그에 남아있을 자격이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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