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첼시의 BIG4 진입이 가능하다고 공언한 거스 히딩크 감독이 2경기를 치른 후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첼시는 29일 새벽(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이날 경기에서 시종일관 끌려 다니는 경기를 하며 위험한 모습을 자주 보였으나 골키퍼 티부 쿠르투아가 슈퍼 세이브를 연달아 해내며 가까스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로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히딩크는 ‘여전히 배고픈’ 상황이다. 강등권과는 단 3점 차이 뿐이다.
히딩크는 18위 뉴캐슬과의 승점 차이가 단 3점에 불과한 상황에서, 강등의 위험을 전혀 우려하지 않을 만큼 여유롭진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연히 강등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전과 달라진 선수들의 태도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히딩크는 “선수들이 자신감이나 야망이 없었다면 지금보다 더 큰 우환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오늘 공격진에 빠진 선수가 많아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수 없었고, 승리를 노리기는 사실상 힘들었다”면서 오늘 경기가 디에코 코스타, 로익 레미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어려운 상황이었음을 설명했다.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건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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