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밴드 LTE·WIFI 속도↑ LTE·3G 속도↓… 통신 품질 가장 좋은 이통사는?

3밴드 LTE·WIFI 속도↑ LTE·3G 속도↓… 통신 품질 가장 좋은 이통사는?

기사승인 2015-12-31 05:00: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올해 이동통신 3사의 평균 LTE·WiFi 속도는 지난해보다 빨라졌지만, 3G는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유·무선 통신 서비스의 품질 정보를 분석 비교한 ‘2015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통3사의 전국 LTE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7.51Mbps로 해외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유선 초고속인터넷(100Mbps급)보다 빨랐다. 이 속도는 1GB 용량 영화를 약 1분10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다만 광대역 LTE-A와 광대역 LTE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08.39Mbps, 67.55Mbps로 지난해 114.4Mbps, 77.8Mbps보다 모두 느려졌다.

신규 서비스인 3밴드 LTE-A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63.01Mbps로 광대역 LTE-A(108.39Mbps)와 광대역 LTE(67.55Mbps)보다 1.5배 정도 빨랐다.

그러나 이 속도는 이통사들이 해당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광고한 내용에는 못 미친다. 이들은 출시 당시 3밴드 LTE-A가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최고 300Mbps의 속도를 구현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정부 평가 결과 지하철, 빌딩 내부, 고속도로, 축제 등 테마 지역의 LTE 다운로드 속도는 138.70Mbps로 양호했으나 철도의 속도가 78.96Mbps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등산로, 항로 등 취약지역의 LTE 다운로드 속도는 62.93Mbps, 3G 다운로드 속도는 3.04Mbps로 측정됐다.

LTE 외 서비스별 다운로드 속도는 3G가 4.75Mbps로 지난해 5.1Mbps보다 느려졌다. 반면 WiFi는 91.87Mbps로 지난해보다 3.4배 빨라졌는데, 기가급 WiFi 서비스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신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이 광대역 LTE-A(115.54Mbps), 광대역 LTE(71.49Mbps) 부문에서 가장 빠른 전송 속도를 기록했다. KT의 광대역 LTE-A 다운로드 속도는 106.68Mbps, 광대역 LTE는 65.66Mbps였고 LG유플러스는 106.32Mbps, 65.19Mbps로 각각 측정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미래부는 3밴드 LTE-A의 경우 신규 서비스인 점을 고려해 이통 3사별 수치를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WiFi의 전송 속도는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 KT가 가장 빨랐다.

이동통신 음성통화의 경우 VoLTE, 3G, 2G(행정동 기준)의 음성통화 통화성공률이 양호하게 측정됐다. 미래부는 “취약지역 2G의 경우 낮게 측정돼 통신사에 품질 개선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사업자들은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에 평균적으로 1912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평균 6.1%, IT 인력 대비 정보보호 인력 비율은 평균 7.4%로 조사됐다.

일부 통신사업자는 위탁 인력의 전문성이 낮거나 정보보호 비전문가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로서 다른 업무를 겸직하는 사례가 있어 전담 체계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래부는 지역별 평가 결과를 내년 1월 중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우리나라 통신품질은 해외 주요 선진국 대비 매우 우수한 편이나 품질 취약 지역에 대하여는 지속적으로 통신사에게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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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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