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국회 본회의가 막바지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선거구 획정안 통과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31일 본회의를 열며 “(법안 처리가 안 되면) 1일 0시부터는 입법비상사태다”면서, “오늘 0시를 기해 내가 준비한 선거구 획정 기준을 선관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늘 안에 획정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직권상정’ 하겠다는 의미다.
12월 31일은 헌법재판소에서 정한 선거구 획정 최종시한이다. 이때까지 국회는 인구편차를 고려한 선거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정 국회의장은 “오늘을 넘기면 전국 선거구는 없어지고 대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원칙과 상식의 기준을 갖고 선거구 획정의 대타협을 이뤄낼 것을 여야에 강력히 주문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으로 정 국회의장은 “대의민주주의를 스스로 훼손한 국회에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참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국회로부터 국민의 마음이 영영 떠나갈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14시간 동안 온 국민이 국회를 주시한다. 자정까지 여야를 믿고 끝까지 기다리겠다. 국회무용론이라는 참혹한 말이 더는 회자되지 않게 입법부로서 역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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